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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기업어음 채권 차이 알아보겠습니다

by carking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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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자금이 부족하여 어음발행이나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점을 대부분 모르시거나 같은 내용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실제 기업들은 어음이나 채권을 발행하고 납부하지 못하여 파산이나 부도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기업어음과 채권 차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음이란?

어음은 누가 언제, 얼마의 금액을 빌렸는지 약속이 담긴 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돈을 빌려간 자가 기업이라면 기업어음이라고 하는 것이죠. 만약 돈을 빌린 기업이 빌려준 자에게 돈을 직접 받을 필요는 없으며, 물건을 빌려준 자에게 물건을 받고 기업어음을 발행하면, 물건을 빌려준 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가의 지급시기를 늦추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사업어음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만약 기업어음을 발행했는데, 약속시기에 대가를 지불하지 못한다면 해당 기업은 1차 부도가 나게 됩니다. 1차 부도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부도처리가 진행되게 됩니다. 이때, 물건을 빌려 받지 않고 돈을 빌릴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돈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상업어음이랑은 다릅니다. 

가장 많이 쓰는 어음의 유효기간은 3개월이며, 최대 1년 미만의 어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짧기에 장기보다는 단기적으로 거래가 진행될 때 사용됩니다.

 

어음과 채권 차이

첫 번째로 어음과 채권은 기본적으로 외부로부터 자금 조달이 이루어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음의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효기간이 짧으며, 채권의 유효기간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진행되는 거래는 어음으로 진행되고, 장기는 채권으로 진행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용과 절차입니다. 어음의 경우는 단기로 진행되기에 신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채권의 경우는 다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이자만 납부하여 추후에 빌린 대가를 치러도 되긴 하지만, 기간이 오래되면 될수록 신용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신용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대가지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빌려준 기업의 입장이 좋지 않기 때문이죠.

 


추가로 절차입니다. 어음이나 채권발행은 기업의 신용에 따라 상이하며, 어음 발행은 기업신용 B등급 이상부터 발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채권은 BBB-의 신용등급부터 가능하고 B와 BBB-의 간격은 5등급이나 차이가 납니다. 또한, 기업 채권 발행 시 공시나 이사회 의결, 채권신고 등 거쳐야 하는 절차가 너무 번거롭기에 상대적으로 간편한 어음을 이용한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업어음과 채권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어음은 기업의 신용과 절차가 채권발행에 비하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효기간이 3개월에서 1년 미만으로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채권발행은 유효기간은 넉넉하게 장기간 가능하지만 기업의 신용도와 발행 절차, 과정이 너무 까다롭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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